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는 7일 논평을 내고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시행되는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단체는 “제주특별자치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가 주관하는 이번 여론조사는 법적 규정에 의거한 의사 결정 절차는 아니지만, 당정 협의와 함께 국토부, 제주도, 도의회의 3자 합의에 따른 것이어서 실질적인 효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여론조사는 제2공항의 운명을 넘어 제주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선택의 시간”이라며 “더 많은 관광객과 더 많은 개발이 제주의 미래인지, 잘 보존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균형 잡힌 산업 구조가 제주의 미래인지를 선택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관광객의 양적 증가보다는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질적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도민들이 여론조사에 적극 참여해 제주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결정을 내려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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