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이 수사 인력을 보강,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체계적 대응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은 아동학대에 대한 초기 대응력과 수사전문성 향상을 위해 여성청소년과 내 여성청소년수사계를 여성청소년범죄수사지도계와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특별수사팀과 여성대상 범죄특별수사팀으로 전담 팀으로 구성되며, 제주청에서 직접 13세 미만 아동학대 사건 출동과 수사를 담당을 하게 된다.
또 도내 경찰서 3곳에는 여성청소년과 내 여청강력팀을 신설해 제주청에서 담당하지 않는 일반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수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의심사건에 대해 학대 혐의자의 정신병력, 알코올 중독과 피해아동의 과거 진료기록을 반드시 확인하고, 학대수사가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제주청은 지난달 29일 7개월 영아 학대 신고 건도 중요 사건으로 보고 직접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재발 우려가 높은 아동학대 및 성범죄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수사 이후 단계에서도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재발 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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