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트라우마센터 8개월 만에 1만명 이용...제주형 센터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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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에서 이용자 475명 등록, 월 평균 1337명 참여
올해 찾아가는 치유활동 사업 중점 추진...협력체계 확보 등

지난해 5월 개소한 제주4·3트라우마센터(센터장 정영은)가 제주형 트라우마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4·3트라우마센터 개소 이후 8개월 만에 이용자 475명이 등록했고, 심리상담·프로그램 등에 1만699명(월 평균 1337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치유 프로그램(144회)에 1933명, 도수·물리치료에 3721명, 심리상담에 64명, 사례관리에 88명, 강정마을 방문 치유프로그램(7회)에 183명이 참여했다.


특히 4·3트라우마센터 프로그램에 92%의 만족도를 보이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4·3트라우마센터는 올해 찾아가는 치유활동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 방문이 불가능한 희생자와 유족, 강정주민, 원거리 내소자 등을 위한 방문치유 사례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읍·면별 방문 프로그램도 신규 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과 집단상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신과 전문의 등 치유·치료 전문가, 자원봉사자 등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센터 운영 협력체계를 확보할 방침이다.


정영은 센터장은 “4·3트라우마센터가 위로와 치유의 안식처로서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따뜻한 사랑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강정마을 치유에도 앞장서 제주형 트라우마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식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원거리 방문서비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하겠다”면서 “4·3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과 개별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2월 임시국회 내에 4·3특별법이 처리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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