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노지 감귤원 정지·전정 실천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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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노지 감귤원 정지·전정 실천과제

현광철,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지난해 10월 이후 평균온도가 낮고 일조가 좋아 노지감귤 꽃눈분화가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수확이 늦어지고 동해 피해를 받아 수세가 약한 과원들이 많아 보인다.

금년도 노지감귤원 정지·전정은 과원 나무 상태에 따라서 전정 시기,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제일 먼저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은 감귤나무의 영양상태이다. 지난해 과다 착과됐던 과원, 수확이 늦었던 과원, 동해 피해를 받았던 과원, 타이벡 토양피복재배로 스트레스를 받아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과원은 전정 시기를 4월 상순 이후로 늦추고 금년도 달릴 결과모지는 최대한 남긴다.

금년도 감귤이 많이 달릴 것으로 예상되는 나무는 전정 시기를 3월 상순으로 앞당기고 수형(나무 모양)을 교정해 복잡한 가지를 정리하며 가지각도 45~50도의 여름 순 가지를 이용해 봄 순 마디 윗부분을 절단전정해 충실한 봄 순이 발생할 수 있는 가지를 만든다.

충실한 봄 순 예비지를 만드는 방법은 가을전정, 봄전정, 예비지재설정 작업이 있다. 가을전정, 봄전정을 실시하고 4월 중순 꽃이 보이는 시기에 꽃이 많이 발생하고 봄 순 발생량이 적은 감귤나무를 대상으로 4월 중순부터 5월 상순까지 여름 순 가지를 이용해서 꽃과 잎을 제거하고 절단전정해 봄 순을 확보하는 예비지재설정 작업을 추천한다.

금년도에는 과원에 맞는 봄 전정과 예비지재설정 작업을 실천해 보자. 그럼 나무를 건강하고 매년 안정적으로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생활 속 헌신적 참여가 공동체의 안전 담보한다

선화철, 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장


‘코로나19’ 감염병은 우리의 삶을 많이 바꿔 놓았다. 가장 큰 변화라면 불편함을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일 것이다.

우리 국민은 전쟁과 IMF 금융위기 등 과거 여타의 고난 상황을 ‘헌신’과 ‘참여’라는 선진적 시민의식으로 극복해 왔으며, 인류 역사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를 현명한 지혜로 극복해 내고 있다. 그러나 ‘인고의 시간’은 사막에서 물을 찾는 사람의 갈증과 같아서 그 시간이 더할수록 갈망의 크기는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

감염병 재난에서 보듯이 ‘안전’이란 바로 인고의 시간을 바탕으로 한다. ‘안전’이란 확정된 결과가 아닌, ‘헌신’과 ‘참여’를 더해가는 시간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 따라서 ‘안전한 삶’이란 재난의 위기에서 내 삶을 지켜나가기 위한 개인의 노력을 바탕으로, 공동체 전체가 ‘헌신’과 ‘참여’로 누릴 수 있는 인고의 열매인 것이다.

우리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주거안전을 위해 ‘주택용소방시설’을 설치하고, 평시 ‘화기 취급에 대한 부단한 경계’와 나아가 공동체의 재난안전망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동참 의지를 삶의 한 부분으로 녹여낸다면 공동체의 재난안전체계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여러 차례 찾아온 위기에서 배웠듯이 우리는 극복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서로를 믿고 동참하는 인고의 시간을 달갑게 견뎌내야 한다. 앞으로 언제든 다양한 형태의 재난이 찾아올 수 있다. 나부터 안전을 실천하는 ‘헌신적 참여’를 해 나간다면 어떤 재난 위기 속에서도 ‘안전한 삶’과 ‘안전한 공동체’는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설 연휴 지난 지금이 사회적 거리두기 중요

이경숙,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떡 하는 날, 설 명절을 지내기 위한 차례상 준비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하고 집을 나섰다. 마트, 시장 등으로 이동하며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기에 바삐 움직여야 하는 하루였다. 움직이는 동선마다 제주안심코드 앱에 QR 코드를 찍고, 열화상카메라 앞에서 체온측정과 함께 소독제로 손을 소독하며 활동을 했지만 언제 어디서 확진자와 마주치고 노출됐는지 모른다.

설 연휴 이후 육지부에서도 종종 들려오는 소식, 가족 간 감염, 사적 소모임에서의 감염 등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끝도 없이 우리 일상생활에 파고들고 있다.

지난 연휴 14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이라는 예상을 넘어 15만3000여 명이 제주도를 다녀갔다. 이러한 가운데 관광객 중 당초 육지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가 채 나오기 전 제주도를 다녀간 후 확진을 받아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기도 하다.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연휴가 바로 끝나는 날과 거리두기가 하향되는 날이 딱 겹치는 거리두기 단계 완화 시점, 연휴가 끝난 바로 다음 날인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장기간의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으로 나 혼자는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과 행동이 지금까지 잘 지켜오던 방역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위기의 기간이기도 하다.

개인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더욱 신경 쓰고 함께 힘을 모으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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