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변화하는 국제사회 환경과 시대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제주형 2021년 국제교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국제교류 기반 구축, 도시교류 활동 강화, 제주 주도 국제기구·협의체 활동, 유관기관 협업 강화 등 제주형 국제교류 4대 추진과제를 선정해 코로나19 속에서도 도민과 함께 전 세계와 소통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현재 8개국 17개 자매·우호·실무교류 도시들과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물리적 교류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온라인 비대면으로 전환해 제주의 코로나 방역 모범사례를 전 세계에 알리고 중국 산둥성, 산시성 등과 교류의향 온라인 협약을 맺는 등 네트워킹을 지속해 왔다.
제주도는 올해 도시별 디지털 교류 활동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추진하고, 크레타(그리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캐나다), 광닌성(베트남) 등 교류의향 도시와의 교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핵심 대외정책인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연계한 도시 교류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NEAR(동북아자치단체연합) 등 17개 국제기구 및 국제협의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탄소중립·기후변화대응과 같은 글로벌 의제에서 제주의 공공외교 위상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형 국제교류 추진으로 교류절차를 체계화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병행하면서 글로벌 교류 활동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