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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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요양시설 3193명 대상
오전 9시부터 현장·보건소서 접종

26일 오전 9시부터 제주지역 요양병원 9개소와 요양시설 27개소에서 첫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보건소접종팀이 직접 방문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27개소로 접종 대상자는 1028명이다. 나머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촉탁의가 접종을 하게 된다.  

이번 1차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총 3193명이다. 1차 접종은 318일까지 완료된다.

제주지역 1차 백신 접종 배정물량은 대상자보다 많은 3900회 분으로 지난 25일 오전 6시경 제주항을 통해 제주도로 도착해 보건소·요양병원에 수송·보관되어 왔다.

1차 접종 후 남은 물량은 2차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1분기 제주지역 접종 대상은 총 9819명으로 추정된다.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입소·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끝나면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3551,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889,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2186명의 접종이 이뤄진다.

2분기에는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의료 기관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9~64세 일반 성인은 오는 3분기로 예정돼 있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26일 오전 9시 접종을 시작한 제주시 도련1동 소재 정효원에서 접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효원 입소자와 종사자 가운데 1차 백신 접종 대상자는 73명이다. 70명은 정효원에서 직접 백신을 맞고, 3명은 제주보건소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분량이 1병당 10회분이기 때문에 폐기량을 최소화 하기 위해 10명 단위씩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고영권 부지사는 백신 접종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접종 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도민들의 신뢰 속에서 올 3분기 예정된 일반 성인 접종률도 높여 우리의 일상이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효원에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요양보호사 양은경씨(49)처음에는 많이 떨리고 불안했지만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 백신을 맞게 되었다고 말했다.

접종을 마친 요양보호사 안유정씨(54)제주에서 처음 접종이라 떨리고 두려웠지만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를 이길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이 있어서 맞게 됐다고 밝혔다.

요양시설 정효원(사회복지법인 화엄도량 운영)은 직원 79명이 입소자 134(일반실 110, 치매전담실 24)을 보호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25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총 2,031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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