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여론 조작 의혹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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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참여환경연대 제공.
제주참여환경연대 제공.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지난해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 영향평가 심의를 앞두고 실시됐던 도민 설문조사 왜곡 의혹과 관련해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고발장을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에 접수했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공동대표는 26일 오전 11시 제주경찰청 민원실을 찾아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대표와 엘티카지노 관계자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참여환경연대는 “최근 한 언론보도를 통해 밝혀진 ‘카지노산업 영향평가서’ 평가 항목인 도민 의견 수렴 조사 작성 과정에서 긍정적인 의견을 내줄 사람을 모아 이전에 대한 주민 및 도민 의견 조사를 진행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일 경우 그 주모자는 위계에 의해 카지노산업 영향평가 주체 기관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엄정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이 틀림없다”며 “주민과 도민의 의견을 조직적으로 왜곡하려는 행위는 제주도민을 기만하고 절차적 정당성을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다음달 2일 엘티카지노 확장·이전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4일 열리는 제주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제주도 카지노감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주도가 확장·이전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편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4일 해명 입장을 통해 언론에서 보도됐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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