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동산 인근 제주 대표 도시숲 조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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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제주공항 연결 Green Way 조성사업’ 기본구상 및 기본설계 용역 추진
신대로 서쪽 서부공원에 대규모 녹지공간 조성...사업비 절반 국비 충당 계획

해태동산 인근에 제주를 대표할 대규모 도시 숲이 조성될지 주목된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공항 연결 Green Way 조성사업’ 기본구상 및 기본설계 용역이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용역비는 1억원이 투입된다.

‘제주공항 연결 Green Way 조성사업’은 지난해 제주형 그린뉴딜 정책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시공원) 해소 차원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부지 매입을 위해 막대한 지방채를 발행하고 있다.

사업대상지는 제주공항과 해태동산 사이 신대로 서쪽편 일원 서부공원 17만8540㎡(약 5만4000평)를 비롯해 제주공항과 마리나호텔 사거리까지 신대로 구간 경관녹지 2만6020㎡ 등이다.

용역이 완료돼야 도시 숲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오지만 제주도는 제주의 관문인 공항구간의 가로변 녹지대와 도시공원을 연계한 랜드마크형 녹지공간은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제주공항부터 마리나호텔 사거리까지 약 1.3㎞ 구간에 폭 15m의 가로 숲을 조성하고, 서부공원에 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편의·휴양시설과 녹지공간, 전기차 충전인프라 등을 갖춘 대규모 도시 속 공원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2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제주도는 사업비의 절반을 국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를 설득할 사업계획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서부공원 부지는 대부분 사유지(160필지)로 현재 제주시가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비와는 별개로 토지 보상비만 610억원이 예상되고 있고, 현재까지 234억원이 투입돼 56필지(35%) 매입이 완료된 상태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의 기본방향과 컨셉을 설정하고, 사업 타당성 분석, 시설물 배치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안을 도출해 낼 방침이다.

강경돈 제주도 도시계획재생과장은 “이번 사업은 제주형 그린뉴딜 정책사업으로 선정됐고,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통해 중앙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사업 추진을 통해 도심 속 녹지 확충, 미세먼지 등 탄소발생을 저감시키는 녹색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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