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을 미끼로 10억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대리석 시공사 업주 A씨(40)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피해자 B씨 등 10명에게 자신의 사업에 투자하면 매달 12∼15%가량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10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피해자 B씨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A씨와 연락이 두절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해 11월 잠적한 A씨는 도피행각을 벌이다 지난 2일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가로챈 돈을 사업 자금과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와 피해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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