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보목동 주택 샤워기 필터에서 발견된 유충 의심 벌레는 깔따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서귀포시 보목동 소재 한 주택 샤워기 필터에서 발견된 유충 의심 벌레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보내 의뢰한 결과 깔따구라는 1차 조사 결과가 통보됐다.
구체적인 유충 종 결과가 나오려면 이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하수도본부는 유충 의심 신고가 접수되자 보목동 지역을 중심으로 강정정수장과 가압장, 배수지, 여과지, 소화전 등 현장 조사한 결과 총 14곳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제주도는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진입로 공사 과정에서 송수관이 파열돼 이물질이 들어가면서 정밀여과장치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 파손된 정밀여과장치 보수는 완료됐다.
그 사이 서귀포시 대포동 주택 욕실 세면대에서도 유충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국립생물자원관에 정밀 조사를 의뢰했다.
한편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강정정수장에 정밀여과기를 긴급 설치해 미세 이물질을 거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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