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문화마을 조성 노지문화 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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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귀포시 문화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계산책 프로그램.
지난해 서귀포시 문화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계산책 프로그램.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 활성화를 위해 서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마을 조성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우선 전문 문화창작자와 마을주민간 협력을 통해 사라져가는 마을 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문화콘텐츠로 만드는 ‘노지문화 콘텐츠화 사업’을 통해 가시리와 구억리, 상모1리, 의귀리를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던 서귀포시는 활동가 12명과 지역주민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가시리 ‘당’ 신앙에 대한 구술자료를 영상으로 기록하고 구억리 전통옹기에 대한 기록도감을 작성했다. 또 4·3사건 ‘섯알오름 학살터’ 마당극 공연 창작, 의귀리 말 산업에 대한 소책자 제작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또 마을의 오랜 역사를 함께 한 마을 어르신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기록해 보전하기 위한 ‘마을삼춘 그림·이야기책’ 사업을 통해 서광서리편, 의귀리편 등 그림책 12권을 발간했다.

이와 더불어 마을주민들이 직접 마을에 숨은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탐방·체험하는 ‘노지문화탐험대’ 사업을 통해 30개 탐험대를 구성·운영한 결과 각 마을의 특색이 담긴 다양한 노지문화를 발굴했다.

서귀포시는 이 외에도 사계산책 등 시민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작가와 주민들이 함께 마을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미래향토유산 기초조사와 목록화 사업을 통해 비지정문화재를 발굴, 이를 향토 유산 기초 자료집으로 엮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노지문화를 바탕으로 추진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사라져가는 옛 문화를 보전하고 이를 알려 나가겠다”며 “올해도 다양한 분야의 노지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진흥법에 의해 1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서귀포시는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라는 비전으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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