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의 농담으로 펼친 수눌음과 조냥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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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조 작가, 20일부터 도문예회관 3전시실서 문인화전

전통 문인화를 감상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안서조 작가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3전시실에서 ‘제2회 능곡 안서조 문인화전’을 연다.

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제주의 미풍양속인 ‘수눌음과 조냥정신’을 주제로 1년 동안 준비해 온 신작 46점 등 문인화 50여 점을 선보인다.

제주지역 문인화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제주에 귀향 왔을 때 그린 ‘세한도’가 효시로 알려졌다.

세한도에는 제주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 협동과 근검절약으로 상징되는 ‘수눌음과 조냥정신’으로 귀향의 외로움과 궁핍함을 극복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이번 전시 주제에도 코로나19로 힘든 현실을 이겨내자는 의도가 담겼다.

전시되는 작품 중 눈에 띄는 그림은 무리지어 살아가는 새우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나무 그림이다.

안 작가는 “코로나19를 극복해 늘 푸른 소나무처럼 일상을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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