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개바위 출입 통제에도...‘선 넘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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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관광지 중 한 곳인 진곶내 물개바위에 대해 안전 등의 문제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관광객들이 이를 무시하고 드나들면서 서귀포시가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서귀포시 대천동에 위치한 물개바위는 해안가에 놓인 커다란 바위가 마치 물개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언덕으로 둘러싸인 좁은 해안가에 큰 바위를 놓은 모습이 인터넷 등을 통해 전파되고, 사진을 찍기 좋은 곳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물개바위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이 매우 좁고 가파른데다 추락의 위험도 있는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 진입로 일대 토지가 사유지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의 무단 침입에 대한 민원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진입로 입구에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출입 통제에 나섰지만 관광객들이 이를 무시하고 여전히 물개바위에 드나들면서 안전사고 발생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16일 현장을 방문한 결과 관광객 출입을 막기 위해 입구에 설치한 비닐끈 등이 모두 파손된 채 방치돼 있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진입로가 사유지에 있기 때문에 전면폐쇄 등의 조치를 취하기는 어렵다”며 “관광객 출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거나 물개바위를 안전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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