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채꽃 차 안에서 즐기세요
올해는 유채꽃 차 안에서 즐기세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서귀포시, 내달 6일부터 '제주유채꽃축제' 개최
차량 주·정차 금지, 안전요원 배치 등 방역조치

제주지역 대표적인 봄꽃 축제 중 하나인 유채꽃축제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차를 타고 꽃을 구경하는 ‘드라이브 인’ 형태로 운영된다.

서귀포시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 일대에서 제38회 제주유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 수준으로 상향되면서 유채꽃축제를 취소하고 유채꽃 파종지를 갈아엎는 등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축제를 개최하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조치를 철저히 취하기로 했다.

우선 유채꽃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이달 말부터 4월 중순까지 많은 인파가 유채꽃 파종지인 녹산로를 방문할 것으로 보고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약 한 달간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 인파가 한 곳에 집중되지 않도록 안내한다.

또 축제기간에는 녹산로 제주삼농 입구부터 정석항공관 1주차장까지 약 4㎞에 이르는 유채꽃 주요 파종구간 차량 주·정차를 금지시키고 안전요원을 배치, 방문객들이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유채꽃을 즐기는 ‘드라이브 인 꽃구경’을 유도할 방침이다.

유채꽃광장에는 검역소를 설치, 발열체크와 손 소독 등 방역관리에 나서는 한편, 안전요원을 배치해 광장 내부에서도 많은 인파가 한 곳에 집중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서귀포시는 현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의 아름다운 경관 등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영상을 제작,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방문객 현장 방문 시 안심코드 인증, 마스크 착용, 안전요원 지시 협조 등 방역수칙 적극 준수라는 전제하에 축제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유채꽃축제가 지역 안전과 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