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프로축구단 등 13개 종목 2700명 제주서 동계 훈련
제주시는 코로나19 여파에도 13개 종목에 158팀의 동계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53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창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제주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종목은 축구·야구·수영·육상 등 13개 종목이며 선수는 2700여 명이다.
이 기간 수원삼성프로축구단(55명)과 안산그리너스프로축구단(47명)이 제주를 찾았다. 또 국가대표 육상단거리 대표선숙단 4명도 제주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은 길이 50m에 8레인을 갖춘 국제규격 수영장으로 다이빙장도 있어서 타 지역 선수단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는 이들 선수단이 체류하면서 숙박·음식업은 물론 쇼핑 등을 통해 총 53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문석훈 제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전지훈련을 온 선수와 지도자 전원에 대해 매일 발열체크를 하고 경기장 시설을 수시로 방역해 단 한 명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등 청정한 환경에서 훈련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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