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경보전 작은 실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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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경보전 작은 실천부터

이은실, 제주시 일도1동주민센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가정에서 음식 배달, 택배 등이 증가해 1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어 행정은 쓰레기 처리와 클린하우스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행정은 오래전부터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와 안내를 시행해왔고, 대다수의 도민이 분리배출에 적극 협조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다회용품 사용에 대한 불안감으로 플라스틱을 줄여야 한다는 사회적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있다.

게다가 일부 가정은 사용하다 수명이 다 된 냉장고, 텔레비전, 이불 등의 폐기물 처리 비용을 아끼기 위해 야산이나 도로변에 몰래 버리는 비양심 사례도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어 인식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없으면 효과도 떨어지게 마련이다.

가정과 사업장에서는 1회용품 대신 철저한 세척과 소독으로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정해진 요일에 품목별로 지정된 수거함에 배출하며, 각종 비닐류는 이물질이 묻지 않게 배출하는 등 생활폐기물 감량 실천문화가 자리 잡기를 기대본다.

지금 제주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빠지면서 환경 문제는 소홀해지고 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순간의 편리함 대신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해보는 건 어떨까.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나 하나쯤이야’가 아니라 ‘나 하나로부터’ 시작한 자발적 참여가 깨끗한 제주를 만드는 시작이 될 것이다.




▲거리두기 장기화, 우린 무엇을 바라는가?

현동석, 제주특별자치도 도시디자인담당관


지난해 2월 제주에서 처음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1년이 지난 지금, 누적 확진자가 600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코로나의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돼 각종 행사 및 모임, 외출 등이 금지 및 자제됐고 도민들이 권태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도민들의 문화·체육 활동 욕구가 늘어났고 비교적 감염성이 적고 밀폐되지 않은 공원 또는 광장을 이용한 야외 활동이 늘어났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시대 선호하는 안심 여행지로 공원이 42.5%로 걷기 여행길에 뒤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와 같이 공원 등 야외 공간을 이용할 때 나이·성별·신체 능력·국적 등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제품·건축·환경·서비스 등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유니버설디자인이라고 한다.

이에 제주도는 야외 공간 이용도 및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2019년에 탑동 제2 공원, 화북 1, 2 어린이공원을 시작으로 2020년도 삼양선사유적지 야외 화장실, 탑동광장 경사로, 소암기념관 등에 유니버셜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올해 탑동공원·광장, 신산공원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다.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같은 유니버설디자인이 앞으로 제주의 모든 공공공간에 적용돼 모두가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노후 준비, 사전 예방접종부터 시작하세요

이순선, 서귀포보건소


백세 시대인 요즘 노후 준비의 하나로 사전 예방접종이 필수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르신들은 밖에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해 활동량은 적어지고 면역력이 저하된다.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긴 상태로 중증 호흡기 감염병이다. 세균을 통한 감염이 가장 많으며, 바이러스, 균류 또는 기타 미생물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국내 사망 원인 중 3위인만큼 어르신 폐렴 발병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초기엔 가벼운 증상으로 느낄 수 있지만 폐렴구균 감염으로 균혈증, 뇌수막염이 진행될 경우 치명률이 60~80%까지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폐렴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은 사전 예방접종이다.

지난해부터 보건소뿐만 아니라 민간 병·의원(지정 의료기관)까지 어르신 폐렴구균 접종을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어르신 폐렴구륜 백신은 23가 다당백신으로 23가지의 혈청형에 대한 항원물질을 가지고 있으며 65세 이후 1회 접종으로 마친다. 사전 예방접종은 면역력이 떨어진 노년기의 건강을 위협하는 고통으로부터 좀 더 안전하고 편하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

만약 폐렴 예방접종이 가능한 민간 병·의원을 찾는다면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65세 이상 어르신들(195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중에 23가 폐렴구균 백신 접종력이 없는 분들이 있다면 서둘러 접종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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