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예정 G7 회의 참석 위해 필수목적 출국 예방접종 절차 따라
국내 만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본격 시작
국내 만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본격 시작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날 대통령비서실 직원 등 9명도 동행해 접종을 받았다.
이날 접종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예정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이다.
이는 이달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무상 국외 출장 등 필수 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시행됐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의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국내에서는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의 효과성 논란으로 지난 2월 예방접종 실시 계획 발표 시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자·입소자 및 종사자에만 AZ 백신을 접종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의 효과성에 대한 영국·스코틀랜드 등 해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5일 만 65세 이상에게도 AZ 백신을 접종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AZ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재확인되었다”며 “국민께서도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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