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생...아프리카 최빈곤국서 봉사하는 백영심 간호사 돕는 데 동참”
제주 출신 사업가인 안봉수씨(86)가 80대에도 외국계 회사에 취업하고, 아프리카 오지의 이웃 돕기에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안씨는 최근 독일인 친구의 요청으로 영국 기업의 자회사인 이보스터드 게엠베하(IVOStUD GmbH)의 한국담당 상담역(interlocutor)에 임명됐다.
이보스터드 게엠베하는 스터드용접기술을 선도하는 회사로 자동차, 조선, 터빈, 우주항공 제작 시 요구되는 용접솔루션기술을 구비하고 있다.
안씨는 한국파트너로 경기도 화성시 소재 한양스터드용접회사와 총판계약을 맺는데 추천하기도 했다.
안씨는 “즐거운 마음과 함께 선의로 봉사의 신념으로 새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같이 일하는 외국인들을 감동으로 설득해 아프리카 최빈곤국에서 교육·의료·선교에 힘쓰고 있는 제주 출신 백영심 간호사를 돕는데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씨는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의료·교육 봉사에 헌신 중인 ‘백의의 천사’ 백영심 간호사(57)를 응원하는 ‘SISTER BAEK’S NEIGHBOR’(시스터백과 이웃들)을 발족하는데 기여, 기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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