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주유소 휘발유, 경유 평균 가격이 서울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3일 도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ℓ당 각각 1631.8원과 1422.8원으로, 기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제주시지역은 1646.4원, 서귀포시지역은 1602원을 기록했고, 경유 평균 가격은 제주시지역은 1437.1원, 서귀포시지역은 1393.4원을 나타냈다.
3월 5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3.9원 오른 ℓ당 1533.9원으로, 19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인 제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9.6원 상승한 ℓ당 1622.9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89.0원 높다. 기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ℓ당 1615원을 보였다.
3월 5주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3.3원 상승한 ℓ당 1332.2원이었다. 제주 경유 가격은 1414원으로, 가장 비싼 지역인 서울(1416원)과 맞먹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 국제통화기금(IMF) 세계경제성장률 상향 예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결과 시장불확실성 해소, 미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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