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억원 규모 제주삼다수 물류 사업권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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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 도외 판매 물류운영 사업 입찰...3년 사업비 1779억원
도내 물류업계 상생, 경쟁력 강화 방안 등 반영...대규모 업체 경쟁 예고

3연간 1800억원에 달하는 제주삼다수 도외 판매 물류운영 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최근 제주삼다수와 음료 등의 도외 판매 물류운영 사업 입찰 공고를 내고 차기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물류운영 사업자는 제주도개발공사 생산제품을 공사의 생산공장에서 공사가 별도로 지정하는 장소까지 공급하는 물류 관련 제반 업무(운송, 보관, 회수, 정보처리 등)를 담당한다.

현재 도외 판매 물류운영은 CJ대한통운이 맡고 있으며,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새로운 물류운영 사업기간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3년간이다. 물류품목은 삼다수와 음료, 조달물품, 감귤농축액 등이며, 추정 물량은 369만톤, 예정 사업비는 1779억4900만원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사업 제안의 필수 반영사항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도내 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물동량 운영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제주항과 서귀포항, 성산항, 한림항, 애월항 등 도내 항만을 이용하는 기준 물동량을 설정했다.

또한 선사, 운송사, 하역사 등 도내 물류업계와의 상생을 위한 협력방안도 제시하도록 했다. 상생 방안에는 도내 업계의 안정적인 참여 방안, 도내 물류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지역물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된다.

제주삼다수 도외 판매 물류운영은 사업비가 연간 600억원에 이른다는 점에서 국내 대형 물류업체들의 참여가 예상돼 최종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는 CJ대한통운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한진이 맡았었다. 제주도개발공사도 국내 대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단일품목 물류 사업으로는 규모가 큰 편이기 때문에 물류업체들의 관심이 크다”면서 “제주지역 물류업계와의 상생과 제주물류체계 발전 등 지역에 기여하는 부분도 중요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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