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로 재난기금 사용액 4배 늘었다
제주, 코로나로 재난기금 사용액 4배 늘었다
  • 강재병 기자
  • 승인 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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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10억원 지출돼 평년보다 4배 이상 많아
코로나19 긴급 대응, 재난생활지원금 지원 등 영향
태풍 등 재난 4건 발생 피해 74억원 복구비 25억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사용된 재난관리기금이 평년에 비해 4배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2020년도 재난관리실태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사용된 재난관리기금은 31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6년 86억5400만원, 2017년 54억2900만원, 2018년 81억7300만원, 2019년 85억2800만원 등 최근 4년 평균 사용액(76억9600만원)에 비해 4배 가량 많은 규모다.


지난해 재난관리기금 사용액이 급증한 이유는 코로나19 긴급 대응과 긴급재난생활지원금 등으로 230억원 가량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180억원 가량의 재난관리기금이 4차 긴급생활지원금으로 지급되고 있어 500억원 이상 누적 확보됐던 재난관리기금이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관련 규정에 따라 130억원 정도의 재난관리기금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난관리기금이 사실상 올해 확보분만 남을 것으로 보여 태풍 등 긴급 재난상황을 대비한 재원 확보 방안도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제주지역에서는 재난이 4회 발생해 74억1900만원 규모의 피해를 입혔고, 복구에는 3건 254억8300만원이 소요됐다.


재난 유형별로는 태풍 재난이 3회, 피해액은 74억1700만원, 복구액은 2건 253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호우 재난 1건이 발생했고, 피해액은 200만원, 복구액은 1건 1억8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태풍 재난이 가장 빈도가 높게 발생했고, 피해액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할 수 있음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방역 활동 등에 사용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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