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이후 제주 정치 시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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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대선주자 지지모임 잇단 출범…현역 도의원 참여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5명 등 도지사 후보 거론

47일 실시되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이후 제주지역 정치 시계도 빨라질 전망이어서 도민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3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6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최근 제주에서도 유력 대선주자들의 지지모임이 출범하고, 현역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도 지지모임에 합류하는 등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아울러 여권 내에서는 차기 제주도지사 후보군들이 자찬타천으로 거론되는 등 선거가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대선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의 지지모임인 노무현정신계승연대 제주본부(노정연)’가 지난 2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노정연에는 송창권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외도·이도·도두동)이 참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모임인 기본소득국민운동 제주본부가 지난달 20일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기본소득 실현은 이 지사가 강조하는 것으로 이날 총회에서 영상으로 축사를 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더불어민주당 홍명환 의원(제주시 이도2동갑)과 양영식 의원(제주시 연동갑)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국정농단 사태에서 시작된 촛불정국으로 20173월 실시된 19대 대선에서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고 이어 20186월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해 도의원 29석을 가져가면서 내년 대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A 도의원은 지방선거 운동보다 대통령 선거 운동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대다수 의원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대선 결과가 지방선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앞전 선거가 그랬다라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 안팎에서는 차기 도지사 후보군으로 송재호·오영훈·위성곤·강창일·김우남 등 전·현직 국회의원 5명을 비롯해 현역 도의원 2명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원희룡 지사의 거취가 가장 큰 변수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회 여·야 비례대표 의원들도 대거 지역구 출마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례대표로 연임은 사실상 힘들기 때문이다.

몇몇 지역구의 현역 의원 불출마 가능성이 크고, 이미 비례대표 의원들이 표밭을 다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일부 의원들은 각종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SNS 등을 통해 의정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각종 행사 참석과 주민 간담회, 의정 활동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을 만날 수 있는 현역 의원과 달리 얼굴 알리기가 시급한 정치 신예들에게는 코로나 상황이 악조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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