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점 항공편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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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이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 기점 항공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관광객이 늘면서 저비용항공사들이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하계 스케줄에 맞춰 일제히 제주 노선을 증편했기 때문이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은 하계 스케줄에 맞춰 제주 기점 국내 노선에 항공기 운항을 늘리며 공급석을 대폭 확대했다.

제주항공을 보면 이달 들어 1일부터 5일까지 제주 기점 국내선 운항 편수는 1일 평균 98편(이하 출·도착)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69편보다 29편 늘었다.

같은 기간 진에어는 56편에서 86편, 에어부산은 41편에서 54편, 티웨이항공은 46편에서 71편으로 공급석이 늘었다. 2019년 이후 에어서울도 신규 취항하면서 현재 16편이 제주 노선에 투입됐다.

이처럼 저비용항공사들이 하계 스케줄부터 제주 기점 노선을 증편했지만 대한항공이 같은 기간 91편에서 78편으로 감편하면서 제주 기점 전체적으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슷해졌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의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공개된 전국 공항운항 현황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제주 기점 노선에 계획된 1일 항공편은 470편에서 479편 내외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해 4월 초(196편~247편) 대비 2배 가량 늘며 2019년 4월(487편~507편) 수준을 회복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하계 스케줄을 맞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들이 제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증편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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