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알리기 전국 넘어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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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수원시, 4·3문화행사 마련
4·3 다룬 영문 온라인 매체도 등장

매년 4월 제주와 서울을 중심으로 열렸던 4·3 알리기 운동이 전국구 행사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와 더불어 4·3 관련 글들 다룬 영문 온라인 매체도 등장해 4·3의 전국·세계화를 이루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경기아트센터와 수원시는 ‘4·3특별법전부개정안 국회 통과를 기념하며 제주4·3알리기행사의 일원으로 경기도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문화행사는 경기아트센터에서 음악회와 전시회로 나눠 진행되며, 음악회는 오는 10일 오후 2시와 7시에 두 차례 열린다. 특히 오후 7시 공연에는 4·3희생자유가족들로 구성된 제주4·3평화합창단이 출연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작가 6인이 4·3을 주제로 준비한 예술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4·3당시 주한미군 정보부가 작성한 해제된 미군 비밀문서 등도 함께 전시해 4·3을 잘 모르는 관람객들도 당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4·3 알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5일 홈페이지 ‘The Abusable Past(radicalhistoryreview.org/abusablepast/)’백색테러와 붉은 섬, 제주4·3항쟁과 대학살의 기록보관소라는 이름의 게시판이 신설됐다. 해당 게시판은 4·3을 알리기 위해 애써온 미국 UC산타크루즈 대학 소속 크리스틴 홍 교수가 4·3에 관련된 글들을 정리해 올린 것으로, 사진과 지도 등을 첨부해 4·3이 낯선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4·3을 주제로 한 영상물을 유튜브에 게시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4·3을 알리기 위한 시도를 이어나가며 4·3의 전국·세계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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