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확진자 7명 발생…경로 미상 도민에 관광객 등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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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근무자 관련 확진자 3명…1개 병동 22일까지 코호트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관광객·경로 감감 도민 등 잇단 확진 판정

제주지역에서 지난 9일 하루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까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9일 확진자 7명 중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1명은 서울 용산구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647번 확진자와 649번 확진자는 제주시 모 종합병원을 오가며 근무했던 64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650번 확진자 역시 645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650번 환자는 지난 326일부터 48일 종합병원에서 퇴원이 이뤄질 때까지 13일간 645번 확진자와 자주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645번 확진 후 접촉자를 파악하던 중 650번 환자가 퇴원 후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연락을 취해 검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648번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지역을 다녀온 이력이 있다.

648번은 입도 즉시 검사를 받고 격리를 하던 중 확진됨에 따라 제주지역의 별도 이동동선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651번 확진자는 62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앞서 624번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제주에서 서울로 가기위해 출도 하던 중 발열자로 분류돼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당시 함께 출도 예정이던 651번은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으로 확인돼 시설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652번 확진자는 서울시 용산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8일 저녁 여행을 하기 위해 일행 1명과 함께 제주로 왔다가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

653번 확진자는 제주도민으로, 타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나 타 지역 입도객을 접촉한 이력이 없다. 그러나 지난 3일부터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지속되자 검사를 받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현재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동선을 확인 중이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제주시 연동 소재 종합병원에서는 더 이상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9일 해당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내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해당 병원의 코호트 격리가 해제되는 오는 22일까지 유증상자 및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예의주시할 계획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등하고 제주지역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는 등 여러 지표에서 4차 유행의 갈림길에 서 있는 위기 상황이 보인다면서 전도민들과 제주도를 찾는 입도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해 마스크 쓰기 모임이나 접촉 자제 제주 안심코드 등 출입명부 작성 의심증상이 있으면 빠르게 검사 받기 등 4가지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31명이며, 격리 해제자는 622(사망1, 이관 2명 포함)이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07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327(확진자 접촉자 116, 해외입국자 211)이다.

한편 9일에는 816명이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명이 2차 예방접종을 마쳤다. 이 중 6명이 이상반응을 보였으나 모두 두통,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1차 접종 완료자는 15337명이며, 2차 접종 완료자는 2005명이다.

이상 반응은 현재까지 누적 214명이 신고 접수됐으나, 모두 두통,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사망,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의심 사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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