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고 부드러운 자연의 표정 ‘생생’
거칠고 부드러운 자연의 표정 ‘생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오는 18일까지

제주 풍경의 다양한 감정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어 주목된다.

갤러리사이와 미음갤러리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서울에 위치한 갤러리 일백헌에서 김형석 사진작가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제주, 감정의 공명(共鳴)’이다.

계절의 흐름 속에서 제주의 자연은 변화무쌍한 표정을 짓는다. 작가는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부드러운 제주의 표정을 보며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우리의 잃어버린 감정을 떠올렸다.

생명력을 지닌 작가의 작품들은 수면아래 가라앉아있던 기억과 우리의 잃어버린 감정을 끌어올린다.

작가는 어떤 향기를 맡을 때 누군가를 떠올리듯, 감각적 자극들은 우리를 순식간에 다른 시공간에 데려다 놓는다고 말한다.

김 작가는 일상 속에서 숨을 죽이고 마음을 비운 채 조용히 눈앞에 펼쳐진 세계를 응시할 수 있다면 오로라보다 찬란한 일상의 빛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내 안에 축적된 감정들과 만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에서 소개되고 있는 사진작품 30여 점을 통해 관객들은 내면의 감정에 집중하고 잃어버린 기억과 마주하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한편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광고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본 타마미술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했다. 2010년 서울에서 제주로 이주해 특유의 시각과 색감을 담은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의 02-741-888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