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차 감염에 감염경로 감감 등 잇단 확진 제주 '초비상'
N차 감염에 감염경로 감감 등 잇단 확진 제주 '초비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9~10일 이틀간 15명 확진자 발생…11일 오후 5시까지 1명 확진

종합병원을 오가며 근무한 종사자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연이은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제주지역이 초비상 상황이 됐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97명이, 10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자는 지난 10일 가족 3명과 함께 제주에 온 관광객으로, 입도한 당일 오후 9시께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동안 8명 이상 발생한 것은 이달들어 처음으로,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도 3.85(44~10)으로 늘어났다.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은 모두 확진자의 접촉자인데, 특히 종합병원을 오가며 근무했던 종사자 A(지난 8일 확진)로 인한 연쇄 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다.

A씨가 확진 판정 후에 가족 2명과 A씨가 병원에서 밀접 접촉했던 환자(8일 퇴원) 1명이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A씨의 가족과 접촉한 3명이 지난 10일 확진돼 3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병원 내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제주도는 병원의 코호트 격리가 해제되는 22일까지 유증상자와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1명이 지난 9일 발생했고, 이 확진자의 가족 2명도 10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를 여행온 가족 6명 중 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여행을 위해 제주공항에 도착했고, 그 중 1(630)이 발열이 감지돼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5명도 검사 후 격리 중이었는데, 유증상이 나타나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관광을 위해 제주에 내려온 가족 4명 중 2명이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0일에도 시설 격리 중 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상인도 포함돼 제주도는 지난 10일부터 상인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벌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8일에도 제주 여행 온 관광객 1명이, 경상남도 창원시를 다녀온 사람 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 곳곳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12일부터 18일까지를 특별 방역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해 방역수칙 점검에 나선다.

또한 도내 기숙형 대안학교로 운영되는 3개 유스호스텔을 대상으로 긴급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대안학교 학생 190, 교사·종사자 46명 등 총 23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도서지역 등 보건의료 취약지에 신규 공중보건의사 60명도 추가로 배치한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으로 업무량이 늘어난 선별진료소와 역학조사 등에 공보의를 우선 배치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