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기후협약 당사국총회 제주 유치 100만명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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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반기 개최 예정...197개국 2만명 모여 국제 환경 논의
유네스코 3관왕 제주에서 지구적 기후행동의 장 마련 등 기대

2023년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를 제주에 유치를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이 진행되는 등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COP28을 제주에 유치하기 위한 지지기반을 마련하고, 제주의 확고한 유치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COP28 제주 유치 100만인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매년 197개 당사국, 정부 대표자 2만여 명이 모여 협약 이행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환경회의다. 대륙별 순회원칙에 따라 COP28은 2023년 하반기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COP28 개최국은 올해 11월 영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6차 총회에서 결정된다. 현재까지는 우리나라만 개최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최국이 한국으로 확정되면 환경부가 개최도시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게 된다.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 3관왕인 제주에서 COP28가 열리게 되면 저탄소정책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한편 제주가 세계 환경의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2만여 명이 2주간 체류하는 대규모 회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예상된다.

제주도는 ‘탄소 없는 섬 2030’ 프로젝트 등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성과와 2015년 파리총회에서 대한민국 대표모델로 소개됐던 경험을 바탕으로 COP28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COP28 제주 유치 100만인 서명운동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된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개설된 온라인 서명페이지를 통해 운영되며, 오프라인 서명부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배치된다. 서명운동은 COP28 개최도시가 확정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홍보콘텐츠 제작·배포, 홍보행사 개최 등을 통해 유치 열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유네스코 3관왕과 람사르습지를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환경브랜드 제주가 COP28을 유치해 전 지구적 기후행동의 장을 마련하면 대한민국의 그린뉴딜과 탄소중립을 위한 발걸음에 유의미한 보탬이 될 것”이라며 100만인 서명운동에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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