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상 부근 영하 기온으로 곳곳 결빙 예고
중산간 이상 지역 서리로 농작물 냉해 피해 우려
중산간 이상 지역 서리로 농작물 냉해 피해 우려
14, 15일 이틀간 제주지역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나타날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14, 15일 이틀간 아침기온이 13일(10~13도)보다 2도에서 4도가량 떨어져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틀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6~10도로 클 것으로 예보됐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8~9도(평년 9~11도), 낮 최고기온은 13~17도(평년 16~18도)이고,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8~9도(평년 9~11도), 낮 최고기온은 17도 내외(평년 17~19도)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이틀간 한라산 정상 부근은 영하의 기온으로 결빙되는 곳이 있는 만큼 산행 시 안전사고에도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14, 15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산간 이상 지역의 기온이 2~5도로 낮아지면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라며 “과수와 밭작물 등 개화 후 수분이 일어나는 시기에 농작물이 냉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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