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내년도 국비 확보 위해 ‘잰걸음’
道, 내년도 국비 확보 위해 ‘잰걸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기재부·해수부 방문해 강정정수장 정비 등 지원 요청…1조5500억원 목표

강정정수장 정비를 비롯해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관 개선 사업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 내년도 국비 확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달 말 각 부처별 국비 신청에 앞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등을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우선 해양수산부에는 해안가 개발 및 환경 변화에 따라 파래 이상 증식 등 연안 황폐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도내 2개 지구(신흥리, 고성리)연안 식생 조림 사업(총사업비 200억원)’ 추진을 위한 국비 14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활광어 수출 감소와 국내 소비 급감 등 위기에 처한 양식광어의 소비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활광어 가공시설 구축 사업(총사업비 30억원)’에 국비 15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문화재청에는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관개선 사업(총사업비 149억원)’ 추진을 위한 내년도 국비 예산 44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 사업이 문화재 보수정비 총액 사업 성격이지만 한정된 예산(실링)에서 추진할 경우 타 문화재 사업의 예산축소가 불가피해 신규 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또 제주목 관아 등 문화재 보존 관리와 지역 문화공감 센터의 역할 수행을 위한 제주목 관아 관리센터 신축 사업(총사업비 52억원)’에 국비 32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제주도는 아울러 기재부를 방문해 추후 심사과정에서 지역 현안 사업비 반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제주도가 국비 확보 절충 중인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노후정수장(강정정수장) 정비 56억원(총사업비 200억원) 제주 감염병전문병원 조기설립 23억원(총사업비 409억원) 일본 EEZ 대체어장 원거리 출어경비지원 15억원(총사업비 75억원) 등이다. 계속 사업으로는 4·3유적지 보존사업(총사업비 24억원) 강정마을 주변지역 연결도로(총사업비 60억원) 제주음식물류폐기물바이오가스화 시설 조성 사업(총사업비 47억원) 등이 있다.

제주도는 올해보다 661억원 늘어난 15500억원을 내년도 국비 목표액으로 설정했다. 이달 말 각 부처별로 국비 신청이 마무리되며, 5월 말까지 부처 심사를 거쳐 6월부터 기재부 심사가 진행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