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술생 작가, 갤러리비오톱에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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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22일까지
강술생 作
강술생 作

강술생 작가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시에 위치한 갤러리비오톱에서 개인전 씨앗의 희망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강 작가가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자연에서 얻은 작물의 뿌리, 줄기, 씨앗을 이용해 제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작가의 생태미술 프로젝트는 하나의 호박에서 얻은 씨앗들, 하나의 수숫대에서 얻은 씨앗들, 하나의 옥수수대에서 얻은 씨앗들을 헤아리는 작은 행동에서 비롯됐다.

늙은 호박 하나에서 얻은 씨앗 133개와 수숫대 하나에서 얻은 씨앗들을 심었고, 특별한 관리 없이 자연농법으로 키웠다. 씨앗은 스스로 발아하고 성장해 열매를 맺었으며 1년이라는 시간과 계절의 간격 사이에서 수십 배로 늘어난 씨앗들은 자연생태와 마음생태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우리는 숫자에 민감해졌고, 확진자 수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요받고 있다.

작가는 숫자가 절망적으로 인식되는 시기에 씨앗이 품고 있는 희망의 수를 헤아리는 예술 행동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삶의 방식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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