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준 제주지역 취업자 수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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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월 고용동향...지난달 취업자 38만4000명

전년 동월 대비 1만4000명 늘어...경제활동인구 늘며 실업자도 1000명 증가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 수가 급증하며 3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20대와 ‘경제적 허리’에 해당하는 40대 취업자는 1년 전보다 각각 1000명 느는데 그쳤다.

호남지방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3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4000명(3.7%) 늘었다.

3월 기준 도내 취업자 수는 1998년 월 단위 통계가 집계된 이후 이번이 최고치다.

제주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37만9000명에서 올해 1월 36만5000명까지 떨어졌다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월 취업자 수가 늘어난 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해 3월 취업자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공공 일자리 사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이 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6000명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20대 취업자 수는 4만명에서 4만1000명, 40대 취업자 수는 9만2000명에서 9만3000명으로 각각 소폭 느는데 그쳤다. 30대는 6만7000명으로 1년 전과 변함이 없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 종사자가 1년 전보다 2000명 줄었고, 판매 종사자는 반대로 2000명 늘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자영업자가 1년 전보다 2000명 감소했고, 임금근로자는 1년 전보다 1만3000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의 분야에서 취업자가 6000명, 건설업 취업자는 5000명 늘었다.

관광산업이 ‘반짝’ 호황을 누리면서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1년 전보다 8000명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만명, 일용근로자가 1000명 늘었다. 반면 임시근로자는 3000명 감소했다.

자영업자에 해당하는 비임금 근로자는 13만6000명으로 1년 전과 동일했다. 이 가운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6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2000명 늘었다.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8000명 감소했다.

3월 실업자는 1년 전보다 1000명 늘어난 1만2000명, 실업률은 2.9%로 1년 전보다 0.1%p 증가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 관계자는 “비경제활동인구가 구직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경제활동인구로 이동, 1년 전보다 취업자와 실업자 모두 늘었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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