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민의힘 기후변화 정책협의회서 5대 정책 제안
재생에너지와 미래형 원전 조화. 2030세대 정책 결정 등 제시
재생에너지와 미래형 원전 조화. 2030세대 정책 결정 등 제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5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면서 탈석탄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기후변화 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청정 대한민국의 기후에너지 5대 정책을 제안했다.
원 지사는 우선 “탈석탄을 기후에너지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고 국민의 판단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와 미래형 원전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중-일 기후에너지 환경 협의체를 국가정상급으로 구축하고 대한민국의 난제를 함께 풀어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넷째로는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 가버넌스를 복원하고 강화해 초당적 지속발전 체제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30 미래세대가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기후변화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제시한 점을 거론하면서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석탄발전 퇴출을 비롯해 강도 높은 기후 에너지 정책을 발표하며 국제사회의 동참을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했지만 국제적 기준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무리한 탈원전 정책, 재생에너지 발전 관리 문제, 석탄발전소 증가, 해외 원전 수출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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