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바이든 첫 한미정상회담 의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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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하순 대북 정책.한일 관계.코로나19 등 난제 산적

다음 달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면서 얼어붙은 북핵 문제와 한일 관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난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 하순 미국을 방문,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 의제는 현재 협의 단계이지만 장기간 교착상태에 놓인 북한 비핵화 해법이 핵심 현안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문 대통령의 방미 시점에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 검토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간 협의를 통해서 북핵 문제가 시급한 현안이라는 데 다시 공감할 수 있다대북 정책 검토 과정은 물론이고, 이행 과정에서도 공동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 진전에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한 협력 방안도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정부는 대규모 인프라 부양 계획을 발표하고 반도체,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 핵심 부품 공급망을 검토하면서 한국과 협의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협조 체계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6(현지시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일관계 악화에 우려를 표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과 대북 문제 등에 대해 한미일 공동 협력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두 대통령 간 첫 대면 회담이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발표된 정상회담이라며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더욱 포괄적이고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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