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편 코로나19 이전 수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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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기 운항 편수는 총 1만3042편으로 전년 동월(6575편) 대비 98.4%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월(1만2784편)과 비교해서도 258편 늘었다.

3월 기준 제주 기점 1일 평균 운항 편수도 421편으로 전년 동월(212편) 대비 98.4% 늘었고 2019년 3월(412편) 보다도 9편 많았다.

항공편이 늘면서 지난 3월 제주기점 국내선 공급석도 243만9651석으로 2019년 3월(244만1275석)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는 올해 3월부터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한 제주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일제히 제주 노선 항공편을 늘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달 기준으로 제주항공은 제주노선에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보다 1일 평균 29편을 늘렸다. 같은 기간 진에어는 30편, 에어부산은 13편, 티웨이항공은 25편 늘었고 에어서울도 신규 취항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제주 하늘길이 넓어지면서 탑승객도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3월 기준 제주 기점 국내선 1일 평균 이용객은 6만3936명으로 전년 동월(3만1320명) 대비 104.1% 늘며 2019년 3월(6만9838명) 수준을 바짝 뒤쫓는 추세다.

이처럼 공급석이 늘었지만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이달 초부터 김포공항에서는 제주행 노선에서 보안검색 지연으로 혼잡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국토교통부가 지난 1일부터 불법 탑승 방지를 위한 보안검색을 강화하면서 신원 확인 대상 규모를 전체 탑승객의 10%에서 30%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은 278만5287명(잠정)으로 전년 동기(261만9731명) 대비 6.3% 늘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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