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공무원 폭언·폭행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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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과정서 개인정보 노출…사생활 침해 등 피해
제주시, 위험 차단 위해 업무용 공용휴대전화 지급

제주시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통합사례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읍··동주민센터 복지업무 담당 공무원들이 방문 상담 등의 과정에서 민원인들로부터 폭언·폭행·언어적 성희롱 등에 시달리고 있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달 초 사회복지전담공무원 A씨가 민원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 결국 이 민원인은 경찰에 구속됐다.

또 다른 공무원은 민원인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복지업무 담당 상당수 공무원들이 민원인들에게 수난을 겪고 있다.

알콜 의존, 극단적 선택 위기, 정신 문제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의 문제를 민간과 협력해 해결하는 통합사례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읍면동 및 본청 담당 직원들은 민원인들로부터 폭언이나 폭행, 성희롱 뿐 아니라 전화민원에도 시달리고 있다.

업무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의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돼 근무시간 외 야간이나 주말, 휴일에도 수시로 사례관리 민원인들로부터 걸려 오는 전화로 극심한 스트레사와 사생활 침해 사례로 잇따르고 있다.

또한 인사이동으로 업무 담당자가 변경됐음에도 지속적인 전화 민원에 시달리는 등 피해에 무방지로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이에 따라 제주시는 복지담당자의 안전보호 및 업무 효율성 증대, 개인 사생활 보호를 위해 26개 읍··동 맞춤형복지팀과 주민복지과 복지지원팀에 총 56대의 복지업무 전용 공용휴대폰을 지급키로 했다.

강성우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업무용 휴대전화 지급으로 통합사례관리대상자의 복지욕구 해소를 위한 효과적인 업무는 물론 복지담당자의 처우개선과 사생활 보호 등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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