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도내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상습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 교사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아동복지법 위반(학대) 혐의로 A씨 등 교사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 10명이 경찰에 입건 됐으며, 이 중 3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중순까지 원아들을 상대로 밀치거나 발로 엉덩이를 차는 등 100회 이상 학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원아는 만 1~5세 반 소속 29명으로, 경찰 수사 초기 확인됐던 10명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경찰은 원장을 포함한 나머지 교사들도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송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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