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일본대사관, "원희룡 지사 면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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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3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태평양 방류 결정과 관련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다를 공유한 인접국과 국민에 대한 폭거로 엄중 규탄한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3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태평양 방류 결정과 관련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다를 공유한 인접국과 국민에 대한 폭거로 엄중 규탄한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면담 요청에 대해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원희룡 지사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 지난 19일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이세끼 요시야스 총영사를 만난데 이어 20일에는 외교부와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에 공문을 보내 주한 일본대사와의 만남을 제안했다.

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관계자는 23일 오전 유선 통화를 통해 아이보시 대사가 지난 14일 신임장을 수령해 공식 일정 수행을 시작한 상태로 사실상 면담이 어렵다지난 19일 면담을 가진 이세끼 요시야스(井関 至康) 주제주일본국총영사로부터 제주도의 입장과 의견을 충분히 전달 받았다고 의견을 밝혀왔다.

제주도의 공식 요청에도 불구하고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에서는 유선을 통해 평화대외협력과에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힘에 따라 원희룡 지사와 주한 일본대사와의 면담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이장단협의회(회장 장봉길)는 제주일본총영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따른 규탄 및 철회 요구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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