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확진자 70%가 관광객·타지역 확진 접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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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19일 성산읍 소재 공설묘지 장례식장 방문자 검사 당부
25일 오후 5시 2명 발생…관광객 격리 중 확진·타지역 확진자 접촉

이달 들어 현재까지 제주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8명 가운데 70%가 관광객이거나 다른 지역을 다녀온 도민,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자, 해외에서 들어온 입도객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관광 등의 목적으로 제주를 다녀간 이후 다른 지역에서 확진돼 통보된 인원만 87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여행 차 입도한 관광객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오후 5시까지는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95명으로 늘었다.

23일 추가된 확진자 3명은 서울 성북구에서 가족여행을 위해 지난 21일 입도했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분석 등을 통해 제주 입도 후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제주를 방문하고 서울로 돌아간 A씨가 동작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

A씨는 본가 방문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고,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공설묘지 장례식장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A씨가 방문한 지난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성산읍 소재 성산읍공설묘지 장례식장을 방문한 이들은 증상에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해 24일 오후 4시부터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사무소 내 현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는 4개 검체 채취님과 행정인력 등 모두 25명이 투입됐고 25일 오후 6시까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5일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중 1명은 관광객으로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68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 확진자는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1명은 서울시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할 경우 지역,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성으로 우려가 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달라불가피하게 제주에 입도할 계획이 있는 분들도 입도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고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24일 오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28(경상남도 확진자 1명 포함), 격리 해제자는 668(사망1, 이관 2명 포함)이다.

한편 23일 하루동안 11706, 2509명이 예방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며 신고한 사례는 5건으로, 모두 두통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1차 백신 접종 완료자는 27447, 2차 완료자는 3064명이다.

누적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237건으로 확인됐다.

제주지역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총 2건으로 집계됐다.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기저질환을 비롯해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제주도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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