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화폐 김만덕 담은 탐라는전 6월쯤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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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형 상품권 2차분 제작...올해 총 1500억원 중 450억원 발행 계획
김만덕, 돌하르방, 성산일출봉 등 디자인...불법 환전행위 강력 단속도

거상 김만덕과 제주 전통의 돌하르방 등을 담은 새로운 탐나는전이 오는 6월을 전후해 첫 선을 보인다.

제주도는 제주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의 지류형(종이형) 상품권을 추가로 제작하기로 하고, 한국조폐공사에 제작을 의뢰했다. 2차분은 5000원권 60만장, 1만원권 137만장, 5만원권 3만장 등이다.

제주도는 올해 1500억원 규모의 탐나는전을 발행할 예정으로, 이 가운데 30%인 450억원을 지류형(종이형) 상품권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제작되는 탐나는전에는 금액별로 제주의 가치를 담은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돼 첫 선을 보인다.

5만원권에는 조선시대 나눔과 배품을 전한 제주의 의인 거상 김만덕이 담기다. 1만원권에는 제주의 문화인 관덕정과 돌하르방, 5000원권에는 유네스코 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이 디자인됐다.

제주도는 다음 달 말까지 2차분 제작을 요청했고, 기존에 발행된 지류형 탐나는전이 소진되면 곧바로 새롭게 디자인된 탐나는전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탐나는전 지류형 상품권을 불법 환전하는 속칭 ‘깡’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별도의 기간을 두지 않고 전 가맹점의 환전내역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불법 환전이 의심되는 사업자에 대한 불시 현장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가맹점 취소, 2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당이득 환수, 경찰 수사의뢰 등 강력한 조치가 내려진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 단속을 벌여 불법행위 10건을 적발했고, 현재 부당이득 환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탐나는전 발행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화폐 운영대행 용역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운영 수수료는 카드·모바일형은 판매금액의 0.9%, 지류형은 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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