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사람들은 26일 성명을 내고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사업에 따른 곶자왈 훼손을 막기 위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사업이 시행된 지 8년이 지나가고 있지만, 방제로 인한 곶자왈 훼손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JDC가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장에 대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명령을 받고 약 60그루의 감염목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장비가 투입돼 곶자왈이 심하게 훼손됐고, 지난달에도 40곳이 넘는 멸종 위기종 제주고사리삼 자생지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곶자왈의 장비 사용 금지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로 인한 2차 피해가 더는 발생되지 않도록 제주도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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