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국비 2조원 역대 최고 신청...대정부 절충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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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3118억원 증가...신규 2356억원 64% 늘어
중앙부처, 기재부, 국회 등 거쳐 최종 반영 예산 주목
도, 예산 반영 총력...원 지사 "책임감 갖고 최선" 주문
제주특별자치도가 26일 개최한 주간 정책조정회의에서 원희룡 지사가 2022년 국비예산 사업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26일 개최한 주간 정책조정회의에서 원희룡 지사가 2022년 국비예산 사업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중앙 정부에 2조원이 넘는 규모의 내년도 국비예산 사업을 신청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지원을 신청한 제주도가 최종적으로 얼마나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도는 26일 원희룡 지사 주재로 주간 정책조정회의를 갖고, 2022년 국비예산 사업 신청현황을 점검했다.

내년도 국비예산으로 정부 부처에 신청한 예산은 역대 최대인 2조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18억원(18.3%) 늘었다. 제주도는 올해보다 4.5% 증가한 1조5500억원 이상의 국비를 최종 확보한다는 목표다.

특히 국비 사업 중 신규 예산은

2356억원(163건)으로, 전년보다 64.5%나 증가했다.

신청된 주요 국비 예산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244억원, 제주MICE 다목적 복합시설 111억원, 전기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784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480억원, 제주음식물폐기물 바이오가스화시설 400억원,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182억원 등이다.

또한 수소연로전기차 보급 55억원, 부유식해상 풍력시스템 개발 31억원, 지역거점공공병원 기능 보강 65억원, 제주도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23억원,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 90억원 등은 신규 사업으로 신청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예산이 신청했지만 최종 반영까지는 만만치 않은 과정을 거쳐야 해 제주도의 대정부 절충능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우선 이달 말 국비 신청이 마무리되면 다음 달 중앙 부처별 심사를 거쳐 부처 예산에 반영돼야 한다. 이어 6월에는 기재부에 제출돼 기재부의 심사를 받게 된다. 이후 정부 예산이 확정돼 9월 국회에 제출되고, 다시 국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예산이 최종 확정된다.

제주도는 관계부처 방문, 사업 설명, 공감대 형성 등 대정부 절충에 총력을 기우려 나갈 방침이다.

원 지사는 “신규 발굴 사업이 전년에 비해 현저히 증가해 중앙 정부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도민의 삶을 책임진다는 책임감으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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