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포럼 성명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건립을 위한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도유지 매각 안 심의를 앞두고 환경단체들이 심의 반려를 촉구했다.
㈔곶자왈사람들과 제주환경운동연합 등 도내 6개 단체로 구성된 곶자왈포럼은 27일 성명을 내고 “해당 부지는 세계적 희귀종인 제주고사리삼을 비롯해 백서향, 나도고사리삼 등 생태계 2등급 기준 종이 다수 서식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제주도가 밝힌 매각 부지 내 안테나 설치 위치 및 설치 안을 보면 환경 훼손에 대한 고려가 이뤄지지 않았고, 보호종에 대해서도 대책이 없다”며 “또한 제주도는 식생조사조차 시행하지 않았다. 환경 훼손을 최소화한다는 부대조건을 제주도 스스로 무시하고, 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곶자왈은 흥정의 대상이 아닌 최우선적으로 보전돼야 할 귀중한 자산”이라며 “도의회는 이 사업이 환경 훼손을 심각하게 부를 것을 인식하고,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도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이번 심의를 반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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