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 같은 아이는 우리의 미래이자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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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 같은 아이는 우리의 미래이자 행복

송정심, 제주시 주민복지과



햇살 좋은 4월의 봄날, 필자가 근무하는 직장 어린이집 마당에서 아이들이 생기 있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면서 잠시나마 행복을 느낀다. 이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자 행복이다.

1950년대 중반 베이비붐이 일면서 폭발적으로 인구가 늘어나자 정부는 본격적인 가족계획 사업을 시작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산아제한 정책으로 출산율은 크게 떨어지고 지금은 저출산을 걱정하기에 이르렀다.

전문가들은 2025년 우리나라의 총 인구 감소가 시작되며 2050년 역피라미드로 소규모의 청년세대가 대규모의 노인 세대를 지탱해야 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 한다.

출산을 기피하는 이유로는 육아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이 제일 크다. 다음으로 사교육비, 여성의 경력 단절, 주택 마련 부담 등이 있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게 되자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 출산 장려를 위한 다양한 출산정책으로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올해부터 육아지원금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둘째 이상 아이를 낳거나 입양하는 경우 연간 200만원씩 5년간 총 1000만원의 육아지원금을 지원한다. 지원 신청은 부 또는 모가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출생(입양)신고를 하고, 출산서비스 통합처리 신청서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으로 아이를 낳는 것이 부담이 아닌 행복으로 바뀌어 희망찬 울음소리가 널리 울려 퍼지기를 기대해본다.



▲코로나19 입원·자가격리자의 생활비 지원제도

한인숙, 제주특별자치도 복지정책과



코로나19로 인해 도민들의 생활이 불편해지고 친구, 동료, 가족 간에도 마음껏 만나지 못하는 세상이 돼버렸다. 또한 마스크가 생활필수품이 됐고 마음 놓고 여행이나 운동을 할 수도 없는 시대가 됐다.

행정은 역학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촉자는 코로나19 잠복기를 감안해 음성이라도 14일 자가격리자로 분리해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한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입원·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을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생활지원비 지원 대상은 격리해제일 이후에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생활비 지원신청서, 신청인 명의통장, 신분증, 격리통지서, 등본 등을 준비해 방문 신청하면 되며 지원 기준은 격리 시 주민등록상 가구원 수를 기준으로 생활지원비를 지원한다.

요즘 동창모임, 직장회식(중식포함), 돌잔치를 비롯한 각종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확진자는 점점 늘어 700명을 돌파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입원·격리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생활지원비 지원 대상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필요지원비도 더불어 증가하는 실정이다.

공항과 항만에서 입도객을 대상으로 검사결과지를 제출해 입도하도록 하는 등의 행정 방역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도록 한다면 의료종사자들과 많은 행정의 체력 소진과 경제적 손실이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

더 이상 도민 사회 피해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애기업게’의 단상

현호양,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예전에는 한 가정에 7~8명씩 아기를 출산해 경제적으로 생활능력이 빈약한 집안에서는 10~13세의 소녀를 생활수준이 좀 있는 집에 애기돌보미 즉 ‘애기업게’로 보냈다.

아기를 많이 출산한 집에서는 먹고 사는 것도 어려워서 먹는 입 하나 줄이는 것이 그 가정의 의식주 생활에 큰 보탬이 됐다.

애기업게는 생활수준이 열약하게 자랐기 때문에 아기돌보미로 힘들어도 보고, 듣고 체험하면서 느끼고 배운 것이 나이 들어가면서 지식수준을 향상시켰을 것이다. 요즘 한국의 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당 0.92명으로 1명도 안 되는 실정으로 애기업게 이야기는 옛날이야기가 돼 가고 있다.

그 시대에 애기업게가 필요했던 이유는 태아는 어머니 뱃속에서 웅크려 있는 자세가 가장 편안한 자세로 수유하면서 잘 자랐으며, 태어나서도 업혀 있는 자세가 성장하는 데 가장 편안한 자세여서 아기가 울음을 그쳤을 것이다.

애기업게는 자라면서 동네 아기 보는 할머니들과 어울리게 됐으며 사회생활의 이모저모를 배우게 된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과 같이 애기업게는 세상 물정을 알아가는 지혜가 늘어간다. 그래서 옛 할머니의 말에 ‘애기업게 말도 들으라’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요즘 선출직이나 고위공직자도 이 평범한 할머니의 말에 귀를 기울여 민의를 많이 수렴할 수 있는 지혜와 아량이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민원인이 전화나 서신을 하면 비서실에서 커트해서 대중의 언로를 막는 일이 없어야 지방자치단체나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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