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제주 소비심리 2018년 8월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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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소비심리가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201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1년 4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3으로 전월 대비 4.6p 오르며 기준값 100을 넘어섰다. 이는 2018년 8월(102.8) 이후 최고치다.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88.9에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지수를 통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경기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동향 지수를 보면 현재생활형편지수(88)와 생활형편전망지수(96), 가계수입전망지수(98), 소비지출전망지수(110), 현재경기판단지수(74), 향후경기전망지수(93) 6개 지수 모두 전달보다 적게는 2p에서 많게는 11p 상승했다.

이 외에도 현재가계저축지수(91), 가계저축전망지수(96)도 전달보다 5~6p 올랐다.

반면 현재가계부채지수(106)는 2p 하락했고 취업기회전망지수(82)와 임금수준전망지수(116)도 2~3p 상승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관광객이 늘면서 소비심리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앞으로 소비심리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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