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 읍면동 절반 가량 땅값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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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거의 대부분 마이너스에서 상승 반전
노형 해안동 연동 중심 땅값 오름세 주도 양상

제주지역 전체적인 땅값이 23개월 만에 상승한 가운데 읍·면·동 중에서는 절반가량의 지역에서 땅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주시 노형동과 연동을 비롯해 애월읍 등이 땅값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지가변동률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의 전체적인 땅값은 전달에 비해 0.01% 상승했다. 월 기준으로 제주 땅값이 오른 것은 2019년 4월 이후 23개월 만이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에 공개된 도내 법정동 62곳과 읍·면 12곳 등 74개 지역의 지가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47%인 35개 지역의 땅값이 지난달 상승했다.

제주 땅값은 지난해 7월까지는 74개 읍·면·동이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후 8월부터 노형동과 연동, 해안동이 상승 전환됐고, 지난해 말에는 애월읍 등이 플러스로 반전됐지만 올해 2월까지도 거의 대부분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3월 들어 동지역을 중심으로 절반 가까이가 상승세로 전환돼 땅값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노형동과 해안동은 전달에 비해 0.116%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연동이 0.111%, 애월읍이 0.108%, 회천·월평·용강·봉개동이 0.045%, 호근·서호·법환동이 0.025% 상승했다.

반면 추자면(-0.061%), 한경면(-0.059%), 화북1·2동(0.054%), 우도면(-0.037%), 삼양1·2·3동(-0.034%), 한림읍(-0.033%), 조천읍(-0.032%), 상·하예동(-0.031%) 등은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컸다.

지난해 연간 지가변동률은 74개 읍·면·동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승세로 전환되는 지역이 조금씩 늘면서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8개 지역의 지가변동률(누적)이 상승했다.

실제 올해 3개월 동안 노형동과 해안동은 0.246%, 연동은 0.237%, 애월읍은 0.129%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0.96%)을 넘어서기도 했다.

또한 법환·서호·호근동이 0.01%, 색달동이 0.009% 상승했다. 이밖에 상당수 지역들이 하락 폭을 줄이고 있어 앞으로 상승 반전되는 지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4월 4주째(26일 기준) 제주지역 아파트 가격은 전주에 비해 0.43% 올라 전국 17개 시·개 중에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주시는 0.52%, 서귀포시는 0.13% 오르는 등 매주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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