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새 원내사령탑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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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여당 견제 역할...원 구성 상임위원장 재협상 등 당면 현안
대선 앞두고 야권 구심...당내 후보 경쟁력.국민의당 합당.윤석열 전 총장 관계 등

국민의힘 새 원내사령탑에 선출된 김기현 원내대표(4·울산 남구을)가 거대 여당 견제와 야권 구심점 역할 시험대에 올랐다.

4선의 김기현 국회의원(울산 남구을)30일 당 원내대표 경선 결선투표에서 100표 중 66표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차기 당 대표가 선출되기까지 당분간 대표 권한대행도 맡게 됐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소감으로 반드시 국민 지지를 얻어내고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이겨서 대한민국 정통성을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내의) 좋은 대선 후보를 골라내고, 우리 국민에게서 지지를 받게 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선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원 구성 재협상 과제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이 독식한 국민의힘 몫의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되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 원내대표가 상임위원장 재배분에 선을 긋고 있어 어떻게 돌파구를 찾아낼지 관심사다.

또 대선을 앞두고 당 전열 재정비, 국민의당과의 합당,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관계 설정 등 난제를 풀어가야 할 상황도 놓여 있다.

무엇보다 낮은 지지율을 보이는 당내 대선 후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관건이다.

탈당 후 무소속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홍준표 의원 등의 복당 문제도 시급하다.

눈 앞에 놓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합당 논의도 현안이다.

여기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후보 지지도 선두에 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영입 또는 야권 후보 단일화 참여로 이끌어내야 할 숙제도 주어져 있다.

국회=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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