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0만명 찾은 제주…확진자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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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신규 확진자 71.2% 외부 요인
29일~2일까지 확진자 매일 발생
어린이날 등 연휴 등 방역 '비상'

제주에 상춘객이 몰려 지난 4월 한 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급증해 지역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7명으로 전달(57)과 비교해 52.6%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중 71.2%가 외부 요인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례별로 살펴보면 제주지역이나 타지역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환자들이 62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다녀온 도민이나 관광객이 7명이었고, 해외 입국자는 5명이었다.

나머지 13명은 감염경로를 아직까지 파악할 수 없는 사례다.

여기에 성산읍 공설묘지 장례식장에서 김기수 안과로 이어진 n차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감염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도민)으로, 네팔을 다녀온 후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0일에는 신규 확진자가 7(도민)이나 발생했다. 6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 1일에도 확진자 1명이 나왔는데 인도에서 입국한 외국인으로, 지난달 18일 제주에 들어온 후 격리 중이었다. 외국인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2일 오후 5시 기준 1(격리 중이던 해외 입국자)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확진자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 등의 행사로 집단 감염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특히 가족과 지인 간 모임이 증가하고, 관광객들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도가 지역 내 ‘4차 유행이 이어질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당분간 여행을 자제하고,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증상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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