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수급 불안…2차 접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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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수급 불안으로 1차 접종 신규 예약이 5월부터 중단되면서 제주지역 75세 주민들에 대한 접종도 늦어질 전망이다.

향후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접종 목표 달성 여부가 갈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부는 화이자 백신의 일시적 수급 불균형문제가 발생하자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잠정 중지하고, 2차 접종에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까지 예방접종 등록시스템상 예약일 확정자를 제외하고 신규 1차 접종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향후 들여오는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물량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1차 접종 후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제주시는 지난달 1일부터 1차 접종이, 서귀포시지역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됐다.

제주지역 접종 동의자 37606(75세 이상 주민, 노인시설 관련자) 가운데 1차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17757으로 전체 대상자의 44.9%.

도내 확보된 화이자 백신 물량은 지난 1일 기준 총 6606회분(제주시 예방접종센터 5538회분·서귀포시 예방접종센터 1068회분)이다.

제주도는 2차 접종에 집중하기 위해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는 7일까지는 일정이 안내된 접종자들에 대한 1,2차 예방접종을 동시에 진행하고, 8일부터 21일까지는 2차 대상자를 중심으로 접종한다.

서귀포시 예방접종센터는 4일까지 동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실시하고, 백신 배정 시까지 접종이 잠정 중단된다.

추가 1차 화이자 백신 접종 재개는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한 정부 방침에 따라 5월 하순부터는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현재 배정된 물량에 대해 최대한 접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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