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숙훈련·학원·음식점에서 확진…집단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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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훈련 운동선수·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등 확진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가족 간 감염으로 이어져

지난 3일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명 가운데 1명이 합숙훈련을 진행하는 운동선수로 확인된데 이어 학원 강사, 일반음식점 종사자 등으로 조사돼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도 나오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3일 추가된 확진자 8명 가운데 관광객은 1명과 도민 7명이다. 4일 오전 11시까지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72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관광객 A씨는 제주살이를 위해 지난 3월 입도했다.

A씨는 제주에 머물다 지난달 21~22일까지 서울지역을 다녀왔다.

이후 2일부터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민 7명 중 1명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가운데 1명인 B씨의 가족이다. 가족 간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B씨는 지난 1일부터 몸살 증상이 있어 스스로 검사를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들 가운데 지난달 30일부터 증상을 보인 환자들도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확진자 가운데 제주살이를 했던 관광객 1명 외에는 다른 지역을 방문했던 이력이 없는 등 감염경로가 미상으로 지역 내 무증상 확진자로 인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는 또한 지난 3일 확진자 중 1명이 도내 모 대학교 운동팀 소속으로 합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속 선수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전체 선수단 18명 중 확진자 1명을 제외한 1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검사결과는 오후 2시께 확인될 예정이다

또한 3일 확진자 중 1명은 제주시 연동 소재 종합학원의 강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강사에게 수강 받은 학생 26명과 강사 5명 등 31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 통보했으며, 해당 학원은 소독조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 방역당국은 확진자 1명이 제주시 연동 소재 배두리광장종사자임을 확인하고 해당 동선을 공개했다.

지난 429일부터 52일까지 배두리광장을 방문한 사람들은 증상에 관계 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확진자 1명이 제주시 삼도1동 소재 전원콜라텍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동선을 공개했다.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해당 콜라텍을 방문했다. 확진자가 방문한 시간대 해당 장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4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41, 격리 해제자는 683(사망1, 이관 2명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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